“오랫동안 가족돌봄을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나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지금 이 시간은 가족이 아닌 우리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내가 마음이 편안해질 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는 장면을 한지에 그려보고, 그 안에 불을 밝혀 봐요”

지난 4월 5일(금), 공동모금회 가족돌봄청년(Young Carer)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자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자조모임 N인분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위한 영영케어 멘토-멘티'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오현아 강사는 

차 의과대학에서 미술치료를 전공중에 있는데요, 

그래서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소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상음악을 들으며 호흡 명상을 한 후에 미술 작업에 들어간 청년들은 

진솔하게 그림 속에  자신이 처한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 희망, 위안이 돼 주는 것들을 표현해내고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과 공감과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족돌봄으로 인해 항상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을 느끼는 청년들이 모처럼 마음을 이완하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신에게 어떤 외적 자원이 있는 지 탐구해보는 시간이 됐던 거 같습니다. 

청년 자조모임 "미술로 마음돌봄" 워크숍은 앞으로 4월 19일(금), 5월 3일(금), 두차례 더 열립니다.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의 가족돌봄청년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